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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화 이글스, ‘거포 본능’ 노시환의 부활을 기대하다

by 의전실장 2025. 3. 20.

부진과 부상의 아쉬움, 그러나 노시환은 여전히 한화의 중심 타자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노시환(25)이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시즌 KBO 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그는, 2024년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재도약을 꿈꾸며 다시 한번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노시환은 2024년 시즌 동안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 OPS 0.810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기록했던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 0.916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2023년 시즌에는 한화 타선을 이끌며 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자랑했지만, 2024년에는 후반기 어깨 부상 여파로 인해 타격 성적이 다소 하락했다. 그 결과 2025년 시즌을 앞두고 그의 연봉은 3억 5,000만 원에서 3억 3,000만 원으로 삭감되었다.

하지만 노시환은 이에 굴하지 않고 부활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2025년 시즌을 준비하며 그는 시즌 종료 직후부터 재활과 동시에 타격 폼을 교정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힘에만 의존했던 스윙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스프링캠프에서는 체중 감량과 유연성 훈련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달라진 모습

노시환의 이러한 노력은 2025년 시범경기에서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3월 11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는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홈런을 기록한 타석에서는 이전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스윙을 선보이며 장타력을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노시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부상의 영향도 있었고, 후반기에는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올해는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그는 "팀이 점점 강해지고 있고, 나도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은 더 많은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함께 도약할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하위권을 맴돌았던 한화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점점 전력이 탄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 라인업이 건재하고, 외국인 타자 영입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만큼 팀 전력은 이전보다 나아진 상태다.

노시환의 부활은 한화 타선의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득점력이 낮아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노시환이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한화 타선은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노시환이 살아난다면 상대 팀들이 그를 견제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타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노시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노시환은 여전히 젊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이제 만 25세에 불과한 그는 아직도 발전할 여지가 많으며, 부상을 잘 관리한다면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가 2025년 시즌을 건강하게 치른다면 다시 3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노시환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두고 있는 만큼 2025년 시즌이 더욱 중요하다. 그는 2026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며, 한화와의 재계약 혹은 타 구단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서라도 2025년 시즌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올 시즌 노시환의 목표는 단순히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다. 그는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팀 내 리더로서 자리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노시환이 과연 2025년 시즌에서 다시 한 번 거포 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한화 이글스가 그와 함께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