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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문동주, 2025시즌 한화의 에이스로 거듭날까?

by 의전실장 2025. 3. 21.

한화이글스 문동주

 

2025년, 한화 이글스의 젊은 우완 에이스 문동주(22)가 다시 한번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부상과 기복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철저한 재정비를 거쳐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빠른 공을 앞세운 공격적인 피칭과 한층 성숙해진 경기 운영 능력으로, 올 시즌 한화의 선발진을 이끌 핵심 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2024 시즌의 아쉬움, 그리고 재정비

문동주는 2024 시즌을 아쉬움 속에 마쳤다. 시즌 초반에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구위가 흔들렸고, 어깨 통증까지 겹치며 조기 이탈해야 했다. 최종 성적은 21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 2023년보다 성적이 후퇴하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인 듯했다.

하지만 문동주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재활에 돌입했으며, 스프링캠프에서 피칭 메커니즘을 세밀하게 조정했다. 특히 체력 관리와 하체 밸런스를 중점적으로 보완하면서, 강속구뿐만 아니라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한, 멘탈적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시즌 경험했던 실패를 교훈 삼아, 경기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한 것이다. 시즌 중반 이후 흔들렸던 이유 중 하나가 심리적 부담이었던 만큼, 올 시즌에는 한결 여유 있는 마운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경기서 최고 구속 159km/h, 기대감 폭발

문동주의 변화는 2025년 시범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3월 11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그는 최고 구속 159km/h를 찍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평균 구속도 157km/h에 달했고, 직구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고르게 활용하며 SSG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투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작년보다 팔 스윙이 더 부드러워졌고, 구속도 안정적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문동주는 변화구 구사에 있어 더욱 노련해진 모습을 보였다. 기존에 의존했던 강속구 위주의 피칭에서 벗어나,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다양한 구질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슬라이더와 커브의 낙차가 커지면서 삼진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피칭 내용은 한화 팬들에게도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류현진, 엄상백과 함께 구성될 선발진에서 문동주가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다면, 한화는 강력한 선발 3인방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그는 시범경기 동안 10이닝을 소화하며 단 2 실점만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 이는 지난해 불안했던 경기 후반부 제구력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2025 시즌, 한화 선발진의 열쇠

현재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 외국인 투수 2명, 엄상백, 그리고 문동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1~3 선발이 베테랑이라면, 문동주는 젊은 피로서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맡는다.

팀 내에서는 문동주가 올 시즌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도약하길 기대하고 있다. 문동주 본인도 "작년보다 더 단단한 투수가 되고 싶다. 한화의 선발 한 축을 확실히 맡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문동주의 역할은 단순히 성적뿐만이 아니라, 팀의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선수들이 문동주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동주의 목표, 그리고 팬들의 기대

올 시즌 문동주에게 중요한 과제는 꾸준함이다. 강속구는 이미 리그 정상급이지만, 시즌 내내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관건이다. 특히 한화가 상위권을 노리는 시즌이기에,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또한, 그는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로 150이닝 소화와 두 자릿수 승리를 설정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며 팀의 승리를 책임지는 선발 투수가 되겠다는 각오다.

부상과 기복을 극복한 문동주가 2025년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그의 피칭 하나하나에 2018년 이후 한화이글스가 가을야구를 진출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거라 팬들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있다.